<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사상 최대 규모인 910억원을 배당한다.

메리츠화재는 8일 이사회를 열어 2016년 결산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830원(시가배당률 5.2%)씩, 총 91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 결산배당금 602억원에 비해 308억원(51.16%) 증가한 것으로, 10년 전인 2006년 79억원의 11배를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다.

2010년 이후 5년간 메리츠화재의 사업연도별 결산배당금은 2010년 393억원, 2011년 532억원, 2012년 290억원, 2013년 322억원, 2014년 400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배당에 따라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사주 10만주를 보유한 김용범 사장은 83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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