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은 15일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 32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부실채권정리(빅배스)로 인한 충당금 부담으로 20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66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 증가했고, 대출채권은 전년 말 대비 11.7% 증가한 221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예수금은 전년 말 대비 9% 증가한 19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2016년 누적 당기순익은 1111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4조38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859억원을 나타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1조9000억원, 191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11.5%, 8.8%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추정), 연체율은 0.59%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91%포인트, 0.12%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은 1.81%로 전년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농협생명의 2016년 누적 당기순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으며 농협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6.4% 감소한 353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2016년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2361억원이었다.

이외에 NH-Amundi 자산운용 145억원, NH농협캐피탈 300억원, NH저축은행 13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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