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라이나생명보험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계약직 200여명을 정직원으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라이나생명은 영업 규모 확대로 필요 인원수가 증가해 영속적인 업무수행이 필요한 직군의 전 계약직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시작된 정규직 전환은 2016년 기준 총 65명의 계약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올해 70여명, 2018년에는 60여명이 추가로 전환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단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착실하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왔고, 이 같은 성장 배경에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시그나그룹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도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업무의 연속성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정규직 전환 프로젝트는 외국계 보험사 중 첫 번째로 30주년을 맞이한 라이나생명이 고객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가 고객을 위한 업무의 기반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2010년 홍봉성 사장이 취임하면서부터 고객중심경영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TM영업에 주력해 오면서도 고객 민원과 불완전판매율이 낮은 것은 이같은 고객중심경영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단기 프로젝트성 인원을 제외하고 꾸준히 고용을 늘리고 있어 2010년 말 487명이던 임직원이 현재 890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라이나생명은 영업 성장을 통한 인력증가의 선순환 구조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자평했다.

라이나생명 홍봉성 사장은 “보험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힘은 직원으로부터 나온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경영을 통해 직원과 고객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