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2년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KEB하나은행 임추위는 21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함영주 행장을 2년 임기의 차기 KEB하나은행장으로 단독 추천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행장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2019년 3월까지 행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함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합병 후 통합 KEB하나은행 행장으로 취임해 성공적으로 은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전산통합과 통합노조 출범의 성공 배경에도 함 행장의 리더십이 있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KEB하나은행은 순이익이 1조38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3% 증가했고, KEB하나은행의 실적을 바탕으로 하나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3451억원으로 전년대비 47.9% 늘었다.

한편 이날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 소장 등의 연임 여부도 결정된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1년 연임이 유력하며 하나캐피탈 사장과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는 각각 윤규선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과 박종영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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