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진행 중인 키움증권 골든넘버 이벤트의 신청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골든넘버 이벤트는 원하는 계좌번호를 직접 만들어 신청하고 키움 계좌개설 앱으로 개설하는 이벤트다. 이미 계좌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도 없이 진행한 이벤트지만 2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1만명 넘게 신청해 큰 반응을 얻어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의 골든넘버 이벤트가 특별한 점은 ‘7’로 시작하는 계좌번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만들어보라는 계좌번호의 예시도 7777-7777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 키움증권 고객은 “평소 계좌번호에 관심이 없었지만 행운의 숫자 7로 시작하는 번호라고 생각하니 갖고 싶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성적인 투자의 영역에서 여전히 행운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며 “기억하기 쉽게 휴대폰 번호를 계좌번호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시도는 일부 은행에서도 있었다. 키움증권 골든넘버 이벤트는 기억하기 쉬운 번호를 넘어 행운을 주는 번호로 계좌번호에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기대심리를 반영한 이벤트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골든넘버 이벤트는 2월 28일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 영웅문4, 영웅문S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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