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근방의 1박 2일 여행지로는 경기도 가평, 청평 등이 추천된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경춘선 ITX나 시외버스로 한 시간여 만에 도착할 수 있고 남이섬을 비롯한 아침고요수목원, 치유의 숲 등 관광 명소가 다양해서다.

특히 아침고요수목원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에 소개된 바 있는 가평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가평군 축령산 자락에 33만㎡ 면적으로 조성돼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이 피톤치드를 형성하고, 25개의 테마를 지닌 주제정원을 통해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색 있고 아름다운 정원 덕에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는 이곳은 최근 KBS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인근에 위치하는 ‘옛골’ 역시 이들의 또다른 여행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가평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음식점으로 1999년 오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통과 그 맛을 이어나가고 있다.

옛골은 곤드레나물밥과 곤드레정식(곤드레나물밥+불고기)을 주력메뉴로 삼고있다. 곤드레는 요즘 같이 기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제격인데, 이는 혈액순환, 고혈압, 변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유해세균을 억제하고 지방을 분해해주는 효과가 있다.

주메뉴와 함께 제공되는 강된장과 청국장은 직접 국산콩을 삶아서 담아 맛이 깊고 담백하며, 이 밖에도 막국수, 잣두부정식, 잣두부전골 등 가평의 특산물 잣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인기다.

바로 옆 건물에 자리해 있는 옛골투는 숯불닭갈비를 주력으로, 소금숯불닭갈비, 고추장숯불닭갈비, 주꾸미숯불구이 등을 취급하고 있다. 쭈꾸미도 추가가 가능하며, 메밀로 만든 막국수, 메밀전등 등이 단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근처 맛집 옛골, 옛골투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한옥으로 멋스럽게 지어진 건물과 항아리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평아침고요수목원 관광 후 근처 맛집에서 가평의 명물 숯불닭갈비와 곤드레나물밥, 잣두부전골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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