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인기는 2012년 세계박람회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2012년 한 보컬밴드가 발매한 여수밤바다라는 노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수밤바다는 거북선대교, 해양공원, 돌산대교, 돌산공원, 장군도 일대를 일컫는 것으로, 최근에는 노래를 통해 원도심권인 종포해양공원을 중심으로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움이 알려지면서 기존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이미지가 탈바꿈됐다.

이와 동시에 각종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거리 등이 형성돼 관광객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사철 볼거리가 풍부한 것은 물론 다양하고 풍부한 먹거리가 이곳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돌산대교와 종포 해양공원, 해상케이블카 등에서 펼쳐지는 빼어난 야경은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는데, 이를 감상하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여수횟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산횟집은 30여 년간 20여 가지의 스끼다시와 싱싱한 회를 선보이며 여수 맛집으로 추천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해상케이블카가 지나는 거북선대교 앞으로 전격 이전 오픈하여 케이블카를 비롯해 거북선대교, 하멜등대 등 여수시내의 야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제철 새조개샤부샤부와 활어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조개세트가 인기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새조개샤부샤부는 새조개와 각종 야채, 버섯 등을 함께 데쳐 초장에 찍어먹는 방식으로 식감이 쫄깃하고 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일식집을 능가하는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이 일품이며, 청정남해에서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 스끼다시가 20여가지 이상 제공되어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은 가격과 양이라는 평이다.

한편 여수 맛집으로 추천되고 있는 군산횟집은 쟁반과 수저를 3일에 한번씩 소독하는 등 청결함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돌산갓 김치는 별도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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