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이 7일 오전 신한카드 본사 10층 강당에서 취임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염희선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신임 사장이 디지털 경영을 강조했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7일 서울 소공로 소재 신한카드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영진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 사장은 이날 취임 첫 경영철학으로 3CS를 제시했다. 차별화된 창의(Creative), 혁신적인 변화(Change), 막힘없는 소통(Communication), 끊임없는 학습(Study)을 기반으로 고객과 직원만족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규모의 1등을 넘어 ‘차별화된 Only 1’으로 도약하는 ‘Big to GREAT’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사장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직원과 함께 꿈꾸는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5가지 꿈(D.R.E.A.M.)’도 함께 제시했다. 디지털, 글로벌, 리스크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한편,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구축과 신한문화 계승을 통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자는 취지다.  
 
임 사장은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최우선 구축하는 등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차별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제성장률 둔화와 소비침체는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카드시장을 급속도로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육성’(Reinforce Growth Engine)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은 기존 진출 업체에 비해 신한카드가 후발주자일 수밖에 없는 만큼 철저하게 시장에 맞는 특화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신속히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임 사장은 “시장과 환경이 변화하는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혜안(Eye of Wisdom)을 갖추기 위해 ‘21세기의 원유(原油)’라고 일컬어지는 빅데이터 역량을 더욱 강화하자”며 “고객 마음과 시대의 변화를 올바르게 읽어 원하는 것을 먼저 제공함으로써 가격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것은 물론, 변화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그리고 직원과 조직이 함께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신한카드(Amazing Work Place)를 만들겠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크게 생각할 수 있는 ‘창의적인 조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변화지향적인 조직’, 직원 생각과 현장 의견이 막힘 없이 ‘소통하는 조직’, 다양한 전문 지식을 끊임없이 ‘학습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임 사장은 마지막으로 신한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Multiply Shinhan Way)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조직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이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자는 의미는 아닌 만큼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변함없는 가치 위에 창립 초기부터 이어온 신한문화의 강점을 시대 변화에 맞게 ‘진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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