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비율 234.5%로 상승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동양생명이 9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 받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지난해 말 기준 182.0%였던 RBC비율은 234.5%까지 개선된다.

대주주인 안방그룹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율이 63.0%에서 75.3%로 높아진다.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동양생명은 올해 수입보험료 7조173억원, 당기순이익 2036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동양생명은 실적 달성을 위해 보장성 월납초회보험료를 17.2% 늘리는 등 보장성상품 중심의 영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로 창사 이래 최대 흑자 달성을 한 해 미루게 됐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견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7조4295억원으로 전년대비 58.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98억원,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