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보험개발원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일본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JKC)와의 간담회에서 나오토 츠카모토 JKC 사장(왼쪽 세번째)과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보험개발원이 일본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JKC)와 손잡고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보험개발원은 14일 여의도 본사에서 나오토 츠카모토 JKC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매해 자율주행차 대응을 주제로 한 기술교류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JKC는 지난 1972년 일본의 전 손해보험사가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표준작업시간 책정, 손해사정연수, 수리기술연구, 첨단자동차 안전성 연구 등을 담당한다.

앞으로 양측은 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RCAR)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장치 평가의 국제기준 제정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제도동향과 기술정보를 수시로 교류한다.

또 자율주행차 사용화에 따른 실제 사고율 절감 효과, 제조사에 따른 성능 차이, 첨단 고가장비의 파손으로 인한 수리비 증가 등 여러 연구과제에서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분 자율주행장치들의 사고방지 성능평가방법과 사고기록장치 활용 확대, 수리기술 개발 및 기술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완전 자율차의 상용화에는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비할 계획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일본과의 정례적인 기술교류로 자율차 평가기준 제정, 수리기술 도입, 손해사정 교육 등 국내 보험산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자율차에 대응할 수 있고 관련 동향정보도 원활하게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자율자동차 외에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해 보험업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