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신용조회회사(CB)의 지난해 순이익이 31% 증가했다.

CB사는 대출금리나 한도에 영향을 주는 개인신용등급을 책정해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CB사 6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년보다 136억원(31.2%) 늘었다.

또한 지난해 CB사의 영업수익은 4930억원으로 전년대비 274억원(5.9%) 증가했다. 이는 기술신용평가(TCB) 업무와 겸업(공공목적 조사․분석 등) 업무의 영업수익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

지난해 채권추심회사 22곳의 당기순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대비 5억원(2.2%) 증가했다.

반면 영업수익은 7152억원으로 전년대비 14억원(0.2%) 감소했다. 이는 겸업업무 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채권추심 및 신용조사 업무 실적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추심회사의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가운데 향후 채권추심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경우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 경쟁이 심화될 소지가 있어 불법채권추심 척결 특별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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