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KB손해보험은 19일 “최근 K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 전환 결정에 따라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을 갖춘 든든한 보험회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KB손보의 대주주인 KB금융지주는 다음달 12일까지 공개매수를 신청한 KB손보 주주의 보유 주식 전량에 대해 3만3000원의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가격은 공시 당일인 지난 14일 기준 종가 대비 약 17.9%의 프리미엄을 제공한 가격으로 최근 52주 최고가 수준이다.

공개매수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서 업계 경쟁사와 유사하다.

공개매수 절차 이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인 오는 6월 15일 전까지 KB손보 주식 1주당 KB금융 0.57287의 비율로 교환하거나 1주당 2만7495원으로 매수 가능한 주식교환 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할 수 있다.

오는 7월 3일까지는 KB손보의 주식 100%를 모두 KB금융에서 보유하게 되면서 완전자회사 편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KB손보는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인해 재무적 안정성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앞으로 도입될 IFRS17과 신 RBC 제도 등에 대비해 자금보유 및 조달 능력이 국내 최고 수준인 KB금융을 통해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외 신용등급 및 기업가치 역시 그룹 신용도 영향에 따라 높아질 것도 전망된다.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CFO) 김대현 전무는 “이번 결정으로 KB손보는 KB금융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KB금융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특히 2만여명의 KB손보 영업가족 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 높은 위험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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