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초회보험료 5배 성장

▲ <자료=생명보험협회>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생명보험사의 보험 판매에서 인터넷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4년새 약 11배 성장했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보험 초회보험료는 92억6900만원으로 지난 2012년보다 5배(73억9000만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초회보험료 가운데 인터넷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0.008%에서 0.084%로 약 11배 가량 높아졌다.

최근에는 인터넷보험에 대한 보험소비자의 이해도와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금상품과 변액보험 등 저축성보험까지 온라인 가입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인터넷보험은 암보험, 정기보험 등 간단한 보장성보험에서 연금저축, 연금보험, 변액적립보험 등 저축성보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는 향후 모바일을 통한 보험가입이 늘어나면서 인터넷보험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인한 인터넷보험 판매채널 확대도 예상된다.

보험상품과 보험료, 보장내용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에서도 인터넷보험은 늘어나는 추세다.

이달 현재 보험다모아에 등재된 인터넷보험 상품은 329개로 보험다모아 출범 당시인 지난 2015년 11월(78개) 대비 100개 이상 증가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온라인채널과 설계사 대면 채널이 양분돼 각각의 전문화된 채널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면채널의 경우에는 체계적인 보장설계, 노후준비 등 전문 설계사를 통한 종합컨설팅 니즈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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