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과 노산이 늘어나면서 임신 중 위험요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35세 이상의 임신부는 조산,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태아염색체이상 등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데, 그 중 37주 이전에 출산하게 되는 조산율은 계속해서 증가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조산위험 징후인 ‘조기진통’ 진료 인원이 2010년 1만 8000명에서 2014년 3만 2000명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실제 분만 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 환자는 해마다 18.4%씩 늘고 있다. 조산은 신생아 사망원인 중 60%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이다. 우리나라의 2000년도의 조산율은 3.8%의 수준이었지만, 2010년 5.9%, 2011년 6%, 2012년 6.3%으로 꾸준히 증가해 최근에는 10%까지 도달한 상태다. 이렇게 조산율이 높아지는 데에는 질병이나 영양부족, 유전자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을 구성하는 평활근에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30세 이상의 가임기 여성의 3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써 크기, 개수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육층으로 침투한 자궁내막조직이 팽창되면서 자궁전체가 커지는 질환으로 자궁출혈이나 태반유착증, 조산 등의 임신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자궁질환은 초기에 발견된 경우 약물치료로 병변의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자궁근종의 경우 근종절제술을 통해 없앨 수 있으며, 자궁선근증의 경우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자궁절제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술은 자궁에 상처를 입히게 되고 가임기 여성에게 큰 부담이 된다. 최근에는 인체에 무해한 비침습적 치료법인 하이푸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푸는 초음파를 자궁 안에 위치한 종양에 초점을 맞춰 병변만 집중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MRI와 초음파 영상을 결합한 ‘하이푸레이디’의 경우 세밀한 치료가 가능해 작은 크기의 종양도 조사할 수 있다. 자궁에 특화된 고강도초음파집속술 ‘하이푸레이디’는 여성의 신체에 최적화된 혁신융합 4D 영상기술을 적용한 기술력이 특징이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하이푸레이디는 청소년기, 가임기, 출산 이후, 폐경기 등 생애주기에 따라 달리하고 있어 최대한 자궁과 난소를 건강하게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외래교수로 활동 중에 있다. 독일 본 대학교 병원, 스페인 테라사 대학교 병원, 이탈리아 유럽암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태국 해외학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초청을 받아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에서의 하이푸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하이푸 논문을 발표한 이력이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부인과내시경 최소침습학회(APAGE)에서 하이푸레이디 관련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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