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생보업계 최초로 보고서를 내놓은 이래 일곱 번째다.

비상장 기업이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사람, 그리고 미래’로 이름 붙여진 보고서에는 고객, 재무설계사, 임직원, 투자자, 정부·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약속에 대한 추진내용과 성과가 담겼다.

내용은 고객만족활동 강화, 재무설계사 역량강화 지원, 임직원 자기계발 기회 확대, 자산운용이익률 제고, 생명보험업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 등이 포함된다.

또 윤리경영, 일과 삶의 조화, 사회책임투자 확대, 에너지 절감 노력 등 경제·사회·환경 부문의 주요이슈를 파악해 구체적인 성과를 반영했다.

보고서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 동참하기 위한 17개 항목별 이행현황도 담겼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지구가 직면한 경제, 사회, 환경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UN)이 2030년까지 이행하기로 정한 17개의 글로벌 우선순위를 말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부터 새롭게 적용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의 국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4에 따라 작성됐다.

또 국제 검증기준인 AA1000AS에 따라 한국표준협회의 검증절차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동 발전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존경 받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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