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올 봄, 울산이 뜨고 있다.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적극적인 관광 활성화 사업이 진행된 결과, 1분기에만 벌써 100만명의 관광객이 울산을 찾았다. 가정의 달 5월에는 풍성한 축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5월 4일부터 7일까지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울산 옹기축제가 열려 다양한 옹기가 전시되며 흙 만들기, 흙 밟기 등의 체험이 이뤄진다. 6000만 송이의 봄꽃을 즐길 수 있는 태화강 봄꽃대향연은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 대공원에서 개최된다. 한복페스티벌, 봄꽃 패션쇼, 이효재 초청 토크 콘서트 등도 진행된다.

5월 13일, 14일에는 태화강 대공원에서 태화강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개최돼 유명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재즈 선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12일부터 14일까지 북구청광장에서는 제13회 울산쇠부리축제가 개최된다.

이처럼 봄꽃부터 재즈, 역사문화관광까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울산 여행. 이곳에서 ‘어머니 밥상’ 같은 든든한 밥 한끼는 여행에 더욱 큰 활력을 준다.

특히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한 시래기는 피로한 여행객들의 체력을 보충하는데 제격이다. 울산 맛집으로 통하는 ‘순남시래기’ 울산성안점을 찾으면 3대째 내려오는 고소하고 담백한 시래기국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인 ‘3대 시래기국’은 강원도 양구 시래기와 들깨즙, 8가지 이상의 천연재료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전북향토음식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어 맛 또한 검증됐다. 영양이 풍부한 시래기를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부뚜막 셀프바가 마련되어 잡채나 도토리묵, 나물, 옛날과자 등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순남시래기 울산성안점의 특징이다. 이 외에도 봄향쑥국, 견과류가 들어간 씨앗된장을 시래기밥에 비벼먹는 씨앗 된장 시래기밥, 국내산 돈육 떡갈비를 쑥떡으로 감싸 먹는 쑥떡 떡갈비 등도 인기 건강 메뉴로 꼽힌다. 도마수육, 도토리해물파전 등의 안주 메뉴로 가벼운 반주를 즐길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축제도 구경하고, 울산 맛집에서 보약 같은 자연밥상도 즐기는 봄 나들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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