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근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특정 종목에 대한 미확인 정보가 대량 발송되는 등 신종불공정거래 행위로 주가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는 허위·과장 개연성이 높은 일명 ‘지라시’ 글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가톤급 호재’, ‘세력 매집완료’, ‘예상 수익 및 목표가 공표’ 등의 메시지는 회원 가입을 유도하거나 선취매한 주식을 매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래소는 SMS 뿐 아니라 동호회, 카페 등을 통한 매매유인 행위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투자자보호부 남찬우 부장은 “발송자 및 게시자가 제시한 수익률 및 성공담은 확인되지 않거나 왜곡된 사례가 많아 이상거래 여부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중으로, 연계계좌의 불공정거래가 포착될 경우 신속히 관계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 매매성향으로 종목 추천 후 주가가 하락하는 패턴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게 거래소의 판단이다.

거래소는 ‘거짓 정보 생성·유포 행위자’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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