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교보생명은 ‘교보내생애맞춤건강보험’이 혁신적인 상품으로 인정 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6개월간 이와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총 15개의 배타적사용권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사망보장을 건강보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사망보험의 주계약을 맞춤형 건강보험으로 전환해 건강보장 혜택은 늘리고 보험료 부담은 낮췄다.

사망보험(종신보험, 정기보험) 주계약의 전부나 일부를 건강보험으로 바꿀 수 있으며 보장니즈에 따라 사망보장과 건강보장 수준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생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이 상품에 대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사망보장을 건강보장으로 부분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이 직접 전환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보성을 인정했다.

고객에게 유리한 기존특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선택권 제고 측면에서도 유용성이 있다고 봤다.

이 상품은 기존 사망보험의 책임준비금을 일시납 재원으로 해 새로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종신보험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강보험으로 바뀌면서 보험료 부담도 줄어든다.

중대한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질병을 보장하며 각종 특약을 통해 진단·입원·수술 등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고객니즈 변화에 맞춰 노후의료비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고객 스스로 사망보장과 건강보장을 설계해 최적의 보장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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