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메디컬전문 P2P금융 모우다는 지난 29일 NH농협은행에 P2P금융 투자예치금 자금관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적용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의 P2P금융 API 적용으로, 투자자 자산은 모우다 플랫폼 자산과 분리돼 농협 명의 계좌에서 관리될 계획이다.

따라서 플랫폼업체 경영 악화로 플랫폼 업체 계좌가 압류 또는 가압류 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투자자의 예치금은 안전하게 보호된다.

NH농협 P2P금융 API는 투자자가 예치금을 가상계좌를 통해 입금하는 순간부터 예치금 투자, 대출실행, 대출자가 납입한 원리금의 투자자 예치금 전환, 투자자가 예치금을 본인명의 계좌로 출금하는 시점까지 자금 흐름의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 과정이 농협 시스템에 동시에 기록되므로 플랫폼 업체의 자금집행 가능성이 차단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모우다 전지선 대표는 “시스템의 안전성, 제3자 예치금관리 비용, 내부 시스템과 연동한 추후 개발 유연성 등의 이유로 최종적으로 NH농협의 시스템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P2P가이드라인은 P2P금융업체들이 투자자들의 예치금을 공신력있는 기관에 신탁하도록 정하고 P2P금융업체들이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도록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둬 지난 29일까지 적용을 완료하도록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