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최근 빚의 진앙지를 우리의 허리층인 중산층을 지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산층에 해당하는 상위 40~60%의 부채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저신용자인 경우가 많으며, 은행권의 제약을 받다보니 주로 온라인으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모바일소액대출, 신용카드대출 뿐만 아니라 높은 금리의 소액 대출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거나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로 발길을 돌리기에 많은 2차피해들이 발생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중서민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저금리서민대출이 가능한 4대 정책금융상품을 선보였다.

성실하게 빚을 갚고 있음에도 신용등급이 6등급이하라 캐피탈, 카드론등이나 대부업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가계에 대해서는 대환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활형자금 사용자에게는 한도를 상향하여 성실한 채무상환을 돕고 있다.

기본사항을 보면 연 3500만원 이하(1~9등급), 연 3000만원~4500만원 이하(6~9등급까지)으로 나누고 있으며, 최소 기준을 보면 월 80이상, 3개월간의 소득증빙이 가능하다면 기준에 해당이 된다. 하지만 연체에 관해 민감한 부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최근 3개월 이내 30일 이상 연체이력이 없어야 한다.

직장인 기준, 신용대출한도는 대환형과 생활형을 합쳐 최대 3000만원 이내로 형성되며 연 8~9%를 따졌을 때 대출이자계산기를 통해 계산해보면 1000만원을 36개월로 대출 시 월 평균이자는 약 3만8000원 정도면 된다.

만약 DTI기준을 초과하거나 햇살론 기사용자의 경우는 추가대출을 할 수 있는 사잇돌대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년 9월에 출시된 사잇돌대출은 금리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좁아 빚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신용 1~8등급을 기준으로 중복소득 또한 인정돼 연 1500만원 이상이면 표준형, 소액형 중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이나 과장해 광고하는 업체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직군에 따른 차이는 없으며 또한 저금리대환대출에 대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충족되지 않는 상황에 조회이력만 늘려 간다면 추후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기에 앞서 정식업체인지를 확인하고 직장인신용대출, 채무통합대출, 부채통합대출 등에 대한 안전한 상담을 진행하여야 한다.

“과도한 빚은 불행을 안길 수 있다”라는 말처럼 재테크라는 명목은 분명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지만 이를 위해 돈을 빌린다고 한다면 자신의 채무상환능력이나 계획을 정확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렇지 못한다면 매월 부담스러운 이자로 인해 감당하지 못하고 연체의 늪에 빠지기 쉽다. 현시점에 분명 이러한 제도들이 누군가에게는 혜택일지 모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악순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으므로 수입과 지출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