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P2P금융기업 미드레이트와 올리펀딩은 미술 전시회 투자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상 연 수익률은 14%로 투자기간은 6개월이다. 상품 모집 금액은 총 4억원이며 미드레이트와 올리펀딩이 각각 2억원을 모집한다.

모집된 자금은 아트 컨설팅 전문기업 리앤초이가 기획 및 제작하는 ‘팅가팅가(부제:아이들의 정원)’ 전시회 제작비용으로 사용된다.

팅가팅가는 아프리카 현대 미술 스타일 중 하나로, 아프리카의 자연, 동물, 인간의 실루엣 이미지를 단순하고 강렬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색감이 화려하고 동물이 많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마치 사파리를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 어린이들이 미술 관람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섹션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며, 성수동 서울숲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에서 진행된다.

리앤초이 이동규 대표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작품성 및 사업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시기획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이번에는 업계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이라는 형태로 제작비 모집을 시도했다. P2P업체에 투자하는 고객 중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의 투자자에게 전시회를 알리고,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드레이트와 올리펀딩은 티켓판매 대행사로부터의 입장권 판매 정산 계좌를 직접 관리해 원리금 상환 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상품에 투자하는 고객에게는 투자금액 별로 1만2000원 상당(주말기준)의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미드레이트 이승행 대표는 “최근 법인을 위한 대출상품은 자금 조달뿐 아니라 마케팅의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P2P금융플랫폼 규모가 커진 만큼 펀딩 진행 시 브랜드가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고 리워드로 고객이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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