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지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본사에서 KB국민카드 윤웅원 사장과 뱅크 오브 호프 케빈 김(Kevin Kim)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손잡은 뱅크 오브 호프는 지난 2016년 한인은행인 ‘BBCN’과 ‘월셔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으로, 아시아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카드 발급 면허(Card Issuer License)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 사는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뱅크 오브 호프의 신용카드 사업 재정비 및 활성화 도모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같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B국민카드의 △상품 개발 △회원 모집 및 심사 △마케팅 △프로세싱 등 카드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뱅크 오브 호프에 최적화된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민·장기체류 내국인·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전반적인 카드 사업을 대행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돼 효과적인 미국 카드 시장 진출은 물론 현지 신사업 추진과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카드가 가진 카드 비즈니스 역량과 미국 현지 파트너사가 가진 영업 인프라와 노하우를 결합해 미국에서의 카드 사업 활성화와 다양한 시장 발굴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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