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들이 보험금을 가장 많이 받는 달은 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금 지급 사유의 대부분은 휴대품 분실에서 발생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2011~2015년까지 5년간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자들의 보험금 지급 현황을 분석한 ‘월별 해외여행보험 사고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월별 해외여행자보험 보험금 지급을 분석한 결과 8월이 1만 계약 건당 262건으로 가장 많았다.

8월에는 휴대품 분실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질병 의료비가 100건, 상해 의료비가 33건이었다.

겨울 휴가철인 1월에도 해외여행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았다.

해외여행자보험 전체 가입자의 보험금 지급 사유에서는 질병 의료비 보험금 지급이 1만건 당 84.1건으로 가장 높았고 휴대품 분실이 81.5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보험금 지급 건수도 가장 많았다. 10대 이하 어린이는 신체를 다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배상책임이나 휴대품 분실은 10∼20대가 빈번했다.

해외여행보험 사고당 평균 보험금은 지난 2015년 기준 상해사망이 755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질병사망은 2062만원으로 상해사망 보험금의 27%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해외 여행 시 질병 및 휴대품분실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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