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송파경찰서에서 산업은행 홍태주 강남지역본부장(오른쪽)이 모범경찰 가족(가운데)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22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KDB 키다리 아저씨’ 14호 후원 대상으로 백혈병 치료 중인 모범경찰을 선정하고,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순경으로 시작해 특수절도범 검거, 성폭력범죄 피의자 구속 등 다수의 범인검거 유공이 있으며, 근면성실히 경찰업무를 수행하는 모범경찰이다. 재작년 백혈병임을 알게된 후, 국내·외 조혈모세포 일치자가 없어 작년 5세 자녀에게 골수이식수술(1차)을 받았으나 재발했고, 올해 5월 제대혈이식수술(2차) 후 현재 병원(무균실) 입원 중이다.

질병휴직 기간이 1년이 넘어 현재 수입이 없고, 항암치료 및 두 번의 수술 등 병원비 지출로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워 졌으며, 퇴원 후에도 최소 3년 이상 재활기간이 필요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은 산업은행 잠실지점 직원이 관내 송파경찰서 경찰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키다리아저씨 추천해주세요’라는 행내 게시판에 사연을 올려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산업은행 홍태주 강남지역본부장과 조치상 잠실지점장, 송파경찰서 안종익 서장이 참석했으며 모범경찰관 가족을 격려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KDB 키다리 아저씨 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까지 모두 열네차례에 걸쳐 총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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