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모샤브샤브는 참장어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는 전라남도 여수의 특별한 향토음식이다. 일본어로 하모라 불리는 참장어는 뱀장어목 갯장어과에 속하는 어류로, 뱀장어나 붕장어, 먹장어보다도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소가 풍부한 보양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여수 지역의 하모샤브샤브가 유명한 이유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남해안 지역에 대거로 이주할 당시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하모샤브샤브를 먹는 방법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장어는 특히 일본인들에게도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데, 살짝 데친 참장어를 초고추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었을 때 회보다 더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가히 일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본의 하모샤브샤브 요리법이 여수 지역에 가장 많이 알려졌던 만큼 여수에는 하모샤브샤브 맛집이 즐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돌산대교를 지나면 갈 수 있는 ‘돌산해수타운횟집’에는 6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햐모샤브샤브를 판매한다고 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음식점은 현지 해녀가 직접 채취한 자연산 해산물과 여수 앞바다에서 조업한 자연산 활어회의 신선한 맛이 유명한 여수 횟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뮤유비끼의 원조집으로 알려져 샤브샤브 마니아들의 방문량이 특히나 많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돌산해수타운횟집’의 하모샤브샤브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무, 다시마, 버섯, 감초, 대추, 버섯 등의 야채들과 다양한 약재들을 넣고 푹 고아낸 육수에 도톰한 하모를 살짝 데쳐 먹으면 되며, 하모사시미 또한 함께 판매하고 있어 하모샤브샤브와 하모사시미를 모두 주문하여 함께 즐기면 여수 참장어의 맛을 더욱 제대로 느낄 수가 있다.

활어회와 하모샤브샤브, 하모사시미 외에도 회덮밥과 매운탕, 전복죽 등의 식사 메뉴도 준비돼 있어 간단한 점심식시나 든든한 식사를 하기에도 제격이며, 산낙지와 낙지호롱, 방풍나물, 해삼과 멍게 등 다양하고 푸짐한 스끼다시들이 제공돼 손님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여수의 횟집으로 소문나 있다.

하모유비끼의 원조집인 만큼 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여수 하모샤브샤브 맛집으로 추천되고 있는 ‘돌산해수타운횟집’은 돌산대교 아래에 위치해 있어 낭만적인 야경을 끼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으로 연인들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로도 꼽히고 있으며, 관광버스 및 승용차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과 쾌적한 공간을 보유해 회식이나 각종 모임을 갖는 단체 손님들의 방문도 환영한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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