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DGB캐피탈(사장 이재영)은 지난 21일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DGB금융지주가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100만주를 전액 인수했으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 원이다.

DGB캐피탈의 유상증자는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영업자산 확대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2013년 500억 원, 2015년  1000억 등 유상증자를 통해 DGB캐피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DGB캐피탈은 자산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자산 포트폴리오도 기계류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자동차·소매금융으로 다변화되는 등 사업 안정성이 제고됐다.

최근 DGB금융지주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DGB캐피탈의 영업자산은 1조 90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3억 원(35%) 증가했으며, 6월 현재는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성장 포트폴리오는 자동차금융이다. 1분기 말 기준 4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950억 원)대비 338.4% 급증했으며 전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6.7%에서 1분기 말 21.8%로 확대됐다.

더불어 작년 12월에 진출한 라오스 해외법인 또한 출범 6개월만에 영업자산 2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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