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주거·쇼핑 등 생활 혁신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신생창업기업)’과 예비창업팀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퓨처 나인(Future 9)’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핀테크, 오투오(O2O)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생활을 주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

KB국민카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거 △쇼핑·커머스 △음식 △패션 △의료 △자동차·교통 △콘텐츠·커뮤니티 △여행·레저·취미 △결제·금융거래 등 총 9개 분야를 선도할 9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KB국민카드가 추진 중인 현안 사업과 연계하고 공동 수익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선발된 9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사무 공간 제공, 회계·세무·법률·기술 등에 대한 전문가 지원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Open Innovation Program)을 통해 현업 부서 실무진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KB금융그룹 내 스타트업 발굴 조직인 이노베이션 허브와 공조해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사업모델 연계, 후속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성과는 연말로 예정된 ‘데모데이(Demo Day)’ 및 ‘쇼케이스(Show Case)’를 통해 관계자와 투자자들에게 공개되며 졸업심사 통과팀에 대해서는 최대 1억원까지 초기 투자가 이뤄진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8월 4일까지 퓨처 나인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와 스타트업이 보유한 핵심 역량을 융합해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객 가치도 창출하는 상생 모델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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