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미국 LA 현지법인의 IB(투자은행) 역량 강화를 위해 33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미래에셋대우는 자회사인 홍콩법인(Mirae Asset Securities(HK)Limited)의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23억2500만주를 3337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5.01%에 해당하는 규모로,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다시 홍콩법인의 자회사인 미국 LA 법인(Mirae Asset Wealth Management(USA)Inc.)의 33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사용된다.

LA 현지법인인 미래에셋 웰스 매니지먼트는 보통주 30주를 신주로 발행하며, 주당 확정발행가는 112억300만원이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9월~10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LA 현지법인의 경우 (WM)자산운용 중심의 자문업을 주로 해 왔으나, 이번 증자를 통해 IB(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 현지법인은 200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자산 총액은 148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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