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2017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당기순이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억원으로 전년동기(500억원) 대비 30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PCA 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1812억원이 포함됐다.

같은 기간 보장성보험과 APE는 1260억, 1300억을 기록해 각각 26%, 44% 늘었다.

APE는 월납, 분기납, 연납, 일시납 등 모든 납입 방식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합병 이후 자기자본의 잠재적 증가 효과를 295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염가매수차익과 더불어 합병신주 발행으로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대표이사는 “PCA생명 합병은 미래에셋생명이 재무 및 영업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주식 가치의 정상화를 위해 배당성향이나 시가배당률 측면에서 시장 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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