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또다시 신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장중 3460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시세는 3배 이상 뛰었고, 이번 달에도 무려 15% 상승했으며 스탠드포인트리서치 창립자 로니 모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내 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40억 달러(약 61조원)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의 존재감은 세간의 이목을 끌고있다.      

       

한편, 2017년 8월 1일 운명의 날에 탄생한 비트코인캐시(BCH)는 새롭게 생성된 알트코인이다. 채굴업자들의 전망과 달리 비트코인캐시(BCH)는 상장 이후 급등했다가 미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이용자들에게 1비트코인(BTC) 당 1비트코인캐시(BCH)를 지급하면서 이용자 수를 넓혔지만 불확실성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의견들이 다분하다.      

       

이에 대해 8월 중 오픈예정인 비트코인 거래소 ‘플레이비티씨’ 관계자는 “하드포크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로 분할 이후 종전의 우려와 달리, 비트코인(BTC)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도 랠리가 계속되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고 보인다. 반면에 비트코인캐시(BCH)의 급락세는 유동성 부족으로 판단되나 많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캐시(BCH)를 상장시키는 만큼 시간을 두고 시장에서 얼마나 신뢰를 얻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드포크와 같은 변동 속의 가상화폐시장에서 기존 거래소, 플레이비티씨와 같은 신규거래소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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