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강원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자연을 누릴 수 있어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산, 계곡,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그 중 강릉은 주문진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 오대산, 오죽헌, 정동진 등 인기 여행 코스가 많아 강원도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강릉으로 여행을 갔다면 최근 TV프로그램에서 소개돼 주목 받고 있는 ‘오죽헌’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보물 제165호인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로 현재 오죽헌과 시립박물관으로 구분된다. 이 곳은 두 분의 유훈을 계승하고 유품과 예술작품은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문화교육, 학술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강릉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쓴 허균과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 문인 허난설헌을 기리기 위한 문학공원인 이 곳은 허난설헌 생가터,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전통차 체험관을 둘러 볼 수 있다.

소나무 솔향이 느껴지는 솔바람다리는 바다와 강 사이에 놓인 다리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어 여름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남항진과 안목을 잇는 길이 192m의 인도교인 이 곳은 밤이 되면 다리 주변으로 조명이 비춰져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주문진에서는 주문진항, 우암진항, 오진항 등 다양한 항구를 만날 수 있다. 그 중 주문진항은 1km가 넘는 방파제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하기 좋다.

강릉 여행을 갔다면 생선구이 음식점에서 즐기는 식도락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주문진항 바로 앞에 위치한 생선구이집 ‘실비생선구이’는 주문집 맛집으로 정평 난 식당이다.

주문진에서 2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온 이 곳은 최근 4~5년 사이에 생겨난 인근 다른 생선구이 집과는 비교가 안 되는 차별화된 원조의 맛을 자랑한다.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한 만큼 강릉 맛집으로 추천할만한 식당이다.

‘실비생선구이’의 생선구이는 2인 기준으로 고등어, 임연수, 열기, 꽁치를 먹을 수 있다. 3인 기준으로는 가자미가 추가되어 다양한 생선구이를 즐기기 좋다. 각종 생선찌게도 준비돼 있어 생선구이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다.

생선구이에는 청어알젓과 가리비젓, 낙지젓, 창난젓 등이 제공되는데 두툼한 생선살과 젓갈, 밥을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젓갈은 식당에서 직접 담근 것으로 맛이 너무 좋아 젓갈을 따로 구매하는 손님이 있을 정도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후식으로 생수와 구수한 누룽지를 챙겨줘 맛있는 한 끼를 즐기고 나가는 순간까지 강릉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실비생선구이’는 직원들이 친절한 음식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린아이가 시끄럽게 행동할 때도 이해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강릉 맛집 추천을 받기도 한다.

또한 각종 매체에 보도된 자료들과 유명인사들이 방문했던 흔적이 벽에 남아 있어 이를 감상하는 재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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