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2017년 상반기 11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8억원(26.9%) 증가한 실적이다.

한국씨티은행의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18.96%과 18.47%를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수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0.6% 감소한 5305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이자수익은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으로 순이자마진이 0.27%포인트 개선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2663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상반기보다 59.5% 증가한 688억원을 기록했다.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과 보험 및 투자상품판매수익 및 신탁보수 등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2분기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 수준인 305억원을 시현했다.

상반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 상반기 대비 0.8% 감소한 403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2067억원을 나타냈다.

한국씨티은행의 상반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신용카드 부분의 신용실적 개선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9.1% 감소한 435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1%로 전년동기 대비 0.13%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도 전년동기 대비 20.1%포인트 개선된 156.0%를 나타냈다.

6월 말 기준 예수금은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25.2조원을 기록했고 고객자산은 가계신용대출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 대출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예대율은 전년동기보다 소폭 개선된 86.3%를 기록했다.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은행장은 “디지털뱅킹과 WM(자산관리)사업으로 대표되는 소비자금융의 비즈니스모델 변경은 상반기 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고, 성장의 구심점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도 우리는 성장계획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소비자금융의 비즈니스 모델 변경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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