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삼성증권이 2분기 영업이익 881억원, 당기순이익 667억원을 거둬들여 전 분기 대비 각각 18.0%, 1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29.5%, 27.2%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2분기 매출액은 81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4.0% 감소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쟁력 유지가 실적 견인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억원 이상 개인고객 평균 자산이 10억원을 넘어섰으며, 개인고객 총 예탁자산도 100조원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WM과 IB(투자은행) 협업을 통해 IPO영업부문에서도 약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24건의 IPO를 수임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고, 이중 WM과의 협업을 통한 계약이 46%를 차지했다.

삼성증권 관걔자는 “업계 최초로 PBS(브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잔고가 3조원을 돌파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법인과 운용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Sale&Trading본부를 신설하는 등 전사영업시너지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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