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삼성생명은 자사 태국 법인인 타이삼성이 올해 2분기 3억4000만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타이삼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 7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영업 호조와 보유계약의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흑자 구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태국 보험시장은 현재 AIA, AXA, 알리안츠 등 글로벌 보험사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간 삼성생명은 지난 1997년 태국에 진출한 이후 두 차례에 걸친 글로벌 금융 위기 등으로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투자 끝에 타이삼성의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2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향후 연간 수입보험료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삼성의 수입보험료는 지난 2013년 431억원에서 지난해 991억원으로 3년만에 2.3배 늘어나는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설계사 수도 지난 2013년 4845명에서 올 상반기 6640명으로 증가했다.

설계사 가운데 월 신계약 1건 이상을 기록하는 가동인원은 같은 기간 560명에서 1610명으로 3배 정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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