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8월 가계대출 시장에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밝힌 '은행권 가계대출 동향 및 주담대(주택담보대출) 신청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5400억원으로 19개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 기간 19개 은행의 총 가계대출금은 2조1700억원 늘었는데, 이 중 카카오뱅크가 약 24.9%를 점유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증가액 40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국민은행(3000억원), KEB하나은행(2700억원), 농협은행(2500억원) 순을 나타냈다. 

K뱅크는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3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이달 11일까지 누적 대출액은 9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1월부터 8월 11까지 19개 은행의 가계대출금 전체 증가액은 31조8900원이었다. KEB하나은행이 증가액 5조9500억원으로 실적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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