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은 지난 16일 을지로 본점에서 장애인 프로 골퍼 이승민과의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이 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왼쪽)과 후원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16일 을지로 본점에서 장애인 프로 골퍼 이승민 선수와 후원계약을 연장했다.

이승민 선수는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의 장애인 프로 골퍼다. 지난 6월 2일 종료된 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1차 선발전에서 공동 10위로 투어프로 자격을 얻어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어 6월 15일에 KPGA 투어 카이도 골든 V1 오픈에서 투어 정식 데뷔 무대를 치렀으며 당시 데뷔 무대 첫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대회 초반 큰 이슈를 제공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6년 이승민 선수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시 준회원이던 이승민 선수의 후원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은 정회원인 이승민 선수의 위치에 맞게 기존보다 상향된 조건으로 이뤄졌다.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은 “남들보다 유리하지 않은 상황을 딛고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사람도 하기 힘든 일을 이승민 선수가 겨우 스무살의 나이로 해냈다는 점이 놀랍고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의 스포츠 지원은 소외되는 사회 구성원이 없도록 개인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는 원칙 아래 유망 선수, 장애인, 다문화가정 선수 등에 이르기까지 그 지원 대상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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