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유상증자로 지분 40% 확보
4분기 중 대주주 변경절차 마무리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17일 데일리금융그룹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금융그룹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펀드온라인코리아 지분 40% 가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대주주 변경 건을 전 주주사가 참여하는 최종결의 과정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최대주주 없이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이 각각 지분 9.99%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증권금융이 5.26%, 한국예탁결제원이 5.26%의 지분을 보유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전 주주사가 참여하는 결의에서 유상증자가 결정되면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약 2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즉 오는 4분기 중 최종절차가 마무리되면 데일리금융그룹이 펀드온라인코리아 전체 지분의 약 40%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이병호 대표는 “최근 인터넷뱅크가 금융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하는 등 온라인 금융시장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암호화폐 등 금융혁신에 필요한 서비스 및 기술 역량을 갖춘 종합 핀테크 기업 데일리금융그룹과 유일한 온라인 펀드판매채널인 펀드슈퍼마켓이 무한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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