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여름철 피서지의 선택지는 바닷가만 있는 게 아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맑은 공기를 쐬는 산림욕도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는 그만이다. 서울 근교에서는 포천 광릉수목원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국립수목원으로, 숲 내음을 맡기에 제격이다.

광릉수목원은 서울에서 차량으로 40분 거리로 드라이브 하기에도 좋다. 광릉시험림의 천연림을 바탕으로 조성된 곳으로, 지난 1987년 개장한 유서 깊은 곳이다. 이후 1997년부터는 숲의 보존을 위해 1일 입장객을 5천 명 이하로 제한하였다. 이런 까닭으로 숲의 원형이 잘 보존될 수 있었다.

면적이 1,157㏊에 이르는 광릉수목원은 15개의 전문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다. 침엽수원 관상수원 맹인식물원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산림청이 관리하는 총 2,983종의 나무들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를 맡으면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피나물, 벌깨덩굴, 꽃범의 꼬리, 광릉요강꽃 등 야생화들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에서 나들이하기 좋은 명소인 광릉수목원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입소문으로 사랑 받는 음식점들도 많다. 특히 포천 고모리에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포천 광릉수목원 맛집 '뜰안에밥상'이 유명하다.

'뜰안에밥상'은 광릉수목원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 식당 입구부터 잔디와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운치가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또한 식당 앞을 작은 정원처럼 꾸며놓았으며, 물레방아와 연못이 조성돼 있다. 가게 안에는 화목난로와 꽃이 있어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변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치도 탁월하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뿐만이 아니다. '뜰안에밥상'의 인기 비결은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이다. 푸짐한 한정식의 정수를 원한다면 한상차림 정식을 추천한다. 공통 메뉴인 콩비지는 경북 예천에서 직접 콩을 공수해 갈아 만들었다. 고소하고, 입안에 감도는 향이 남다르다. 진한 맛의 된장찌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오랜 노하우가 담긴 손수 만든 제철 밑반찬과 함께 상에 오르는 무쇠솥밥은 찰진 밥맛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 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찾아줄 만하다. 이외에도 양념게장과 제육볶음, 황태구이와 소불고기도 인기 메뉴다. 세트메뉴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포천 고모리 한정식 맛집 '뜰안에밥상'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를 위해 단체석 130석을 완비했다. 2층은 단체예약석 전용으로, 가족모임이나 단체모임, 회식 등을 위한 장소로 적합하다. 넓은 주차공간은 물론이다. 주변에 광릉수목원 외에도 봉선사와 고모리 저수지 등이 있으며, 야외 테라스도 마련돼 있어 느긋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뜰안에밥상' 관계자는 "친절한 서비스로 먼 곳에서 오신 여행객들도 단골이 되곤 한다. 대부분의 요리가 즉시 조리해서 나오며, 맛과 정성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