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위원회>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자동차보험’만 입력하면 각종 할인특약을 포함한 실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볼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다음에서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조회 연계시스템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다음은 지난달 26일 정보제공 협약 등의 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앞으로 다음 검색창에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료’ 등을 검색하면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 정보를 포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검색어를 입력하고 검색결과에서 우측 상단에 표시되는 ‘자동차보험료 비교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이후 개인정보, 보험가입조건, 할인특약 등을 선택하면 보험사별 자동차보험료가 비교해 나타난다. 가장 저렴한 보험사의 상품을 선택해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면 계약 체결이 진행된다.

금융위는 다음과 자동차보험 연계시스템 개설을 위해 추가 할인특약 조회시스템도 함께 오픈했다.

그간 보험다모아 내 자동차보험료 비교는 전체 보험사에 공통되는 기본 보험료(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손해,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 긴급출동) 조회만 가능했다.

이 경우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특약이 반영되지 못해 조회한 보험료와 실제 가입 시 보험료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이번에 반영되는 할인특약은 ▲마일리지 할인 ▲블랙박스 할인 ▲자녀할인 ▲사고통보장치 할인 ▲대중교통 할인 ▲안전운전습관 할인 ▲과거 주행거리연동 할인 ▲이메일 할인 ▲ 서민우대 할인 등 총 9가지다.

금융위는 자동차보험에 이어 향후 실손의료보험, 연금보험 등으로 비교서비스 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다모아의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고 정보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보험사간 가격경쟁이 촉진되고 이를 통한 보험료 인하 등 소비자편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험협회는 보험다모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카카오톡에 ‘보험다모아 플러스 친구’를 개설했다.

카카오톡 가입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을 통해 보험다모아로 바로 접속해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말에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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