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불리오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자문고객 1000명을 확보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을 뜻하는 로보(robo)와 자문을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를 말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투자안정성과 수익률을 잡는 방법을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투자 조언을 제공한다.

불리오 이용고객은 불리오에 자산을 맡기고 투자를 위탁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문을 받아 직접 금융상품을 사고팔아야 한다. 새로운 자문이 나올 때마다 자신의 추가투자금액을 고려해서 직접 자산 배분을 하는 것이다.

불리오가 없어지더라도 고객의 자산이 회사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계좌에 그대로 있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투자자문에 따른 수수료도 저렴하다. 불리오는 고객으로부터 직접 자문수수료를 받는다. 자문료는 월 1만원으로 지난 1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10.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불리오는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유료 고객 1000명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중 가장 많은 B2C 고객을 확보한 것이며, 일반 투자자문사와 비교해도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불리오 천영록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은 자문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 우수한 금융 상품을 통해 충분한 수익을 실현이 힘들었다”며 “이러한 현실에 통감해 개인 투자자들에 초점을 맞춘 로보어드바이저가 수많은 투자자에게 관심을 받는 것 당연한 시대적 흐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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