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비 파이오니어 273명 선발 운영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다각적 캠페인 전개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우리은행이 디지털뱅킹 영역을 세계 곳곳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자사의 글로벌 위비 플랫폼을 해외 현지 법인에 적용하고 확대하기 위해 해외 비대면 전담 마케팅 그룹 ‘글로벌 위비 파이오니어(Pioneer)’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글로벌 위비 파이오니어 그룹은 바이럴 마케팅과 SNS 등을 활용해 글로벌 위비뱅크 서비스와 한류 콘텐츠 등을 소개하는 우리은행의 해외 비대면 전담 마케팅 그룹이다.

해외점포 현지직원 중 SNS 활동과 현지 커뮤니티 참여가 능숙한 직원 총 273명(지난 8월 말 기준)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본국책임자 1명과 해외 현지 글로벌 위비파이오니어 1명을 하나의 팀으로 묶은 위비전담팀 24개를 구성해 본국과의 전략 공유도 놓치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에 위비뱅크 서비스를 홍보하고 현지 위비 플랫폼 확산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위비 파이오니어를 선발해 운영 중”이라며 “해외 비대면 고객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하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위비 파이오니어를 통해 해외점포별 페이스북 및 블로그, SNS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마켓팅 활동과 영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더불어 매월 특정일에 글로벌 위비 페스티벌을 실시해 △가두 캠페인 △현지기업 및 대학 캠퍼스 방문 홍보 △홍보 부스 설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 방문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면 올해 미국 LA에서 지점 인근 작은예수회를 방문해 홍보와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일본 동경에서는 관광명소인 아사쿠사에 방문해 한국 관광객 대상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위비 티셔츠 제작 및 착용을 통한 홍보도 눈에 띈다. 우리은행은 일본 동경, 호주 시드니, 인도 첸나이, 홍콩 등의 영업점에서 현지 직원들이 위비 티셔츠를 입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위비뱅크를 홍보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위비뱅크 홍보 부스를 설치해 앱 다운로드를 시현하는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바레인과 중국에서는 특정일을 지정해 중점적으로 위비톡과 위비플랫폼을 홍보했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는 다카 사립대학을 방문하거나, 뉴톱 텍스타일(Newtop Textile) 공장 등 거래소를 방문해 적극적인 위비뱅크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도 비대면 해외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디지털뱅크 추진을 위해 해외 비대면 마케팅그룹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에 적용된 글로벌 위비뱅크를 통해 현지 소매금융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8월 말 기준 동남아 211개, 아시아 28개, 북미 23개 등 총 273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500여개, 내년에는 600개 이상의 네트워크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현재 21개국에 적용한 글로벌 위비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해외 고객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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