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중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는 중장년 여성들이 많다. 나이가 들어도 운동부터 피부, 체형관리까지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해 관리를 꾸준히 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깊게 패어버린 주름이나 늘어진 턱살 등은 개인 관리로는 한계가 있어 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동안 얼굴로 거듭나고 싶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성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효도성형이라고 하면 중장년 여성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수 있는 얼굴 주름과 눈꺼풀 처짐을 비롯해 처진 가슴과 뱃살, 엉덩이에 대한 개선, 성 기능 회복을 위한 질 성형 등 다양한 관리들이 있다.

대표적인 주름성형은 필러나 보톡스, 리프팅 같은 쁘띠 시술을 통해 얼굴에 자리 잡은 팔자주름, 이마주름, 눈 밑주름 등을 개선하여 탄력 있고 건강한 얼굴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 주사를 이용하는 비수술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으며 시술 시간도 짧아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눈썹과 윗눈꺼풀이 처져, 시야가 가려 보이고 눈꺼풀이 짓무르는 현상으로 불편해하는 분들도 많다. 또한, 처지는 눈꺼풀을 보완하기 위해 치켜뜨다 보면 이마의 주름은 깊어진다.

이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정도에 따라 내시경 이마 거상술을 시행해 눈썹과 눈꺼풀을 한 번에 올리며 이마의 주름을 제거해 주는 방법 또는 처진 눈꺼풀을 쌍꺼풀 선이나 눈썹 아래쪽을 절개해 잘라내는 상안검 수술과 눈매교정술을 통해 시원하고 어려 보이는 눈매를 가질 수 있다.

눈 밑의 불룩한 지방이나 눈물 고랑은 하안검 성형이나 눈 밑 지방 재배치를 통해 교정할 수 있으며, 눈 밑 애교을 더해 동안 이미지로 거듭날 수 있다.

처진 가슴과 뱃살, 엉덩이는 출산 후 변화된 신체와 노화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심한 경우 상대방에 대한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탄력과 볼륨을 잃은 처진 가슴은 보형물 삽입이나 자가지방 이식 같은 가슴성형술을 통해 사이즈 확대는 물론, 가슴의 모양과 가슴골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늘어난 뱃살과 옆구리, 처진 엉덩이는 지방을 빼서 다듬어 주거나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뽑아낸 지방은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엉덩이에 주입하면 볼륨감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성감대 회복은 레이저와 고주파를 병행하는 요법을 통해 질의 탄력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개인별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상담과 검사를 거쳐 진행하는 것이 좋다.

봉봉성형외과 김영은 원장은 “효도성형은 부모님들의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우울증과 상실감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육체적, 정신적 치유 수단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이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만큼 효도성형이라고 해서 섣불리 선택하기보다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부모님의 몸 상태를 체크하여 건강과 아름다움을 줄 수 있는 시술 또는 수술인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