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 22:55 (목)
“금투업권 마지막 비과세 혜택 잡아라”
“금투업권 마지막 비과세 혜택 잡아라”
  • 김미리내 기자
  • 승인 2017.09.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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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  신동준 본부장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올 연말까지만 가입 가능
3000만원, 10년 비과세 혜택…펀드변경도 올해까지 

▲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 신동준 본부장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금투업권의 마지막 비과세 상품 막차타기 열풍이 거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가 2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1조원을 돌파했던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증가속도는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월 판매금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으로 지난 8월에만 2179억원이 판매돼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좌수도 8월 말 기준 49만3000개로 50만 계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 신동준 본부장을 만나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해 들어봤다. 

신 본부장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금융투자업권에서 가입조건이 제한적이지 않고 신규 가입이 가능한 마지막 비과세 상품”이라며 “정부가 전체적으로 비과세 상품을 줄이고 있는 만큼 일몰 시점인 올해 연말까지 3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비과세가 되지 않던 해외주식투자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환손익 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라며 “최대 10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의무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혜택이 가능한 점,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매매 및 입출금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단 주식배당, 이자소득, 기타손익에 대해서는 과세된다. 

신동준 본부장은 “출시 이후 상위 10개 펀드에 절반가량의 자금이 설정돼 있는데, 과거 수익률이 반드시 미래의 수익률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규 가입자의 경우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최대 10년이라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이 기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펀드를 선택할 때 과거의 수익률이나 펀드 규모도 중요하지만 3년, 5년, 10년 등 장기적인 성과를 내다봐야 한다는  것.

그는 “단순히 주가의 방향성만 볼 것이 아니라 해외 주식이라는 점에서 어느 나라, 어떤 산업, 어느 회사가 좋을지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와 예측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올해까지는 펀드 설정이 자유롭지만 가입기간인 올해가 지나면 추가 펀드가입이 불가능한 점을 유의점으로 꼽았다. 

신 본부장은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이미 가입한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내년에는 펀드 변경이나 신규펀트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펀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선택과 집중, 혹은 리밸런싱에 대한 장기적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모두 가입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증권사를 통한 가입계좌 비중은 37% 수준이다. 반면 판매금액은 전체의 46.1%로 은행대비 계좌당 납입금액에서 앞서고 있다. 특정 지역이나 섹터(산업) 등 시장에 대한 분석에서 증권사의 전문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 본부장은 “은행과 증권뿐 아니라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이 있어 장점을 따져보고 가입하길 권한다”며 “기존 가입자의 경우라도 한도를 3000만원까지 설정하지 않은 경우 최대로 설정해야 더 큰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저금리, 저성장, 소득정체 등의 환경에서 미래의 자금용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투자, 저축행위를 장려할 수 있는 세제혜택 인센티브가 대부분 연속성 없이 단발성으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주식 등 고위험 상품을 직접 투자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거나 예금대비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경우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가 선택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과세 혜택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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