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주총통해 새 이사장 선임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한국거래소가 2차례에 걸쳐 차기 이사장 후보를 모집한 결과 총 14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추가 공모를 마친 결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총 1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이동기 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유흥열 전 노조위원장 등이 지원했으며, 나머지 7명은 지원현황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이사장은 사외이사 5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주주총회에 추천하고 주총에서 최종 선발된다.

추천위는 내달 11일 서류심사를 진행, 24일 4차 회의에서 면접심사와 후보 추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말 예정된 주총에서 차기 이사장이 선임된다. 

한편, 거래소가 차기 이사장 선임에 있어 이례적으로 이사장 후보를 추가 모집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기존 유력 후보로 꼽힌 인물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라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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