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KB금융그룹은 플라이하이, 원투씨엠 및 이와이엘 3개 업체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KB Starters)로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B Starters 27호 ‘플라이하이’는 모바일 증명서 발급 및 신분증 진위여부 솔루션 개발업체로, 카카오뱅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KB저축은행과 함께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KB손해보험 및 KB생명보험과 각종 상품 특약 가입 시에 필요한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KB Starters 28호 ‘원투씨엠’은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스탬프 플랫폼 개발업체다. 국내외 특허 200여개를 바탕으로 SKT, KT 등 주요 기업과 제휴를 맺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텐센트의 위챗서비스 내 미니프로그램 연동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해당 사업과 관련해 KB국민카드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KB Starters 29호 ‘이와이엘’은 초소형 양자난수 생성기 기반의 IoT 보안서비스 제공업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소형 칩의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개최된 미국 Mass Challenge에서 전세계 5500개 스타트업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KB금융지주와 블록체인 기반의 이력관리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추후 계열사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번 KB Starters 신규 지정사 중 플라이하이와 이와이엘은 KB 이노베이션 허브(KB Innovation HUB)에 입주해 있으며, 원투씨엠도 입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스타터스 신규 지정 시 KB 이노베이션 허브에 입주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며, 비 입주사의 경우에도 회의실 및 세미나실 이용 등 공간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책을 넓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신규 지정 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핀테크 스타트업과 KB가 함께 성장해가는 상생의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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