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2016년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분석’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석대상은 지난해(1월 1일~12월 31일) 동안 전국에 소재한 특수건물 중 화재보험협회가 안전점검을 실시한 3만3184건이다.

특수건물에 대한 잠재위험 등을 파악하고 국가 방재대책 수립에 대한 건의와 필요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발간됐다.

안전점검 결과 특수건물 전체의 양호율을 보면 방화시설은 82.9%로 지난 10년간 2.8%가 높아졌지만 같은 기간 안전관리는 39.1%로 낮아졌다.

이에 사고의 주요 원인인 부주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교육, 훈련과 함께 안전관리에 대한 의식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건물 화재통계는 화재발생 건수가 2149건으로 전년 대비 6.9%가 증가했다.

이 중 인명피해는 사망 9명, 부상 200명으로 전년 대비 29%가 증가했고 재산피해는 419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8%가 감소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2016년 안전점검 분석 결과 안전관리분야가 가장 낮게 평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화재예방에 필요한 내용 중 승강기문의 차연성능 확보와 자동방화셔터의 차열성능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관계 행정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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