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개인 쌍끌이…삼성전자도 ‘사상 최대’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북한리스크 등 대외변수로 주춤하던 코스피 랠리가 외국인투자자와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두달 반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금 경신했다.

11일 오후 2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9.36포인트(0.80%) 오른 2453.17를 기록했다.

장중 2456.54까지 오르면서 7월 25일(2453.17) 이후 두달 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2442.49로 문을 연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외국인과 개인이 받으면서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24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90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7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보험, 의약품, IT서비스, 운수장비, 제조업, 의료정밀, 유통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상승 중이며, 전기가스업, 은행, 기계, 화학, 음식료업, 철강금속, 통신업, 운수창고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관련 주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22%(8만5000원) 오른 27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272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생명(7.46%), 삼성물산(2.90%), 삼성SDI(0.94%)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포인트(0.99%) 오른 661.0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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