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설정액 1000억원 돌파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가 출시 3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펀드는 중위험·중수익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은 ‘커버드콜펀드’의 첫 번째 해외 라인업 상품으로 지난 7월 10일 설정됐다.

유로커버드콜펀드는 주식매수, 옵션매도라는 기존 커버드콜펀드의 전략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기초지수는 Euro Stoxx50 지수를 바탕으로 설계된 상품이다. 기존 커버드콜펀드가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1조원 이상 판매되면서 커버드콜 전략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상황에서, 유럽 시장의 안정적인 지수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Euro Stoxx50 지수는 국내보다 월간 옵션프리미엄 수준이 높고, 배당수익률도 연간 3.5% 내외로 국내보다 높은 점도 상품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은행 IPS본부 배진수 본부장은 “글로벌화 전략의 첫 번째 지역을 결정하기 위해 각 지역에 대한 전망을 종합하고, 커버드콜 전략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장을 찾는데 은행과 운용사가 함께 고민했다”며 “판매 현장 의견도 수렴한 결과 판매 초기부터 지점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유로커버드콜펀드는 신한은행에서 900억원 이상을 판매하며 인기몰이를 주도하고 있다.

신한BNPP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 윤일성 본부장은 “고객이 높은 수익보다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는 것이 커버드콜펀드의 성공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한 만큼 국내, 유로, 홍콩H에 이어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의 확대를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는 설정 이후 3개월간 2.6%(A1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한투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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