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종로구 '빅디퍼' 사무실에서 열린 '빅디퍼 공동투자 창립 행사'에 참석한 KB국민카드 윤웅원 사장(왼쪽 네번째)과 '빅디퍼' 강한림 대표(왼쪽 세번째), '리얼미터' 이택수 공동대표(왼쪽 다섯번째), '리얼미터' 김세훈 공동대표(왼쪽 여섯번째) 등 공동투자 회사 관계자들이 창립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KB국민카드는 16일 ‘리얼미터’, ‘넷마블게임즈’, ‘아이엠그루’ 등 3개 사와 빅데이터 지식사업 스타트업인 ‘빅디퍼(Big Dipper)’에 대한 공동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카드 등 4개 사는 재무 투자와 함께 △이업종간 비식별화된 빅데이터 융합 △신기술 접목 빅데이터 사업 발굴 △빅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공동 마케팅 등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 투자에 참여한 4개 사는 △KB국민카드의 빅데이터 분석력 △리얼미터의 시장조사 노하우 △넷마블게임즈의 플랫폼 운영 및 마케팅 경험 △아이엠그루의 빅데이터 관련 IT 역량이 상호 결합될 경우 정교한 빅데이터 서비스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이번 투자는 빅데이터 관련 신사업의 내부 추진 시 예상되는 각종 제약과 사업 확장 한계를 극복하고 스타트업이 가진 신속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다.

빅디퍼의 빅데이터 사업 파트너 참여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과 함께 장기적으로 지분 34.5%를 가진 2대 주주로서 투자 이익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빅디퍼는 빅데이터와 4개 주주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소비지출액지수 등 ‘소비자 지수(Consumer Index)’ △정책 홍보 및 평가를 위한 ‘공공 마케팅(Public Marketing)’ △소상공인 맞춤형 분석 및 마케팅 지원 목적의 ‘소호(SOHO) 지원’ △리서치 및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 연계 ‘빅데이터 컨설팅 ’ 등의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만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신사업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