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성동구 중심에 위치한 왕십리는 예로부터 서울 동부지구 중심지로 꼽히며 각종 공예품 도매상점과 금형 공장, 기타 일반상가, 시장 등의 상업지구를 형성해 식당, 다방, 여관 시설이 입주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건설과 함께 전철화된 경원선이 교차지점이 되어 서울 동부의 새로운 철도교통 중심지로 통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꼭 방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 최근 뉴타운 사업으로 기존 황학사거리 일대의 곱창가게들이 왕십리로 옮기는 추세로 그 명맥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소나 돼지의 소장 부위를 가리키는 ‘곱창’은 과거 고기가 귀하던 시절 서민들이 고기 대신 섭취한 것을 시작으로 곱창전골, 곱창구이, 순대 등으로 사용되며 지금의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곱창은 살코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주로 보신요리에 이용되며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으로 당뇨, 체내 독성해소, 피부미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왕십리 곱창골목에서도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곱창 맛집이 있다. 바로 2016년 소비자만족대상을 수상한 ‘맛나곱창’이다.

오후 3시부터 오전 3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이 곳은 연탄불로 곱창을 구어내는 돼지곱창구이와 특제소스로 느끼함을 잡은 소곱창구이, 곱창전골이 대표 메뉴이며, 고소하고 쫄깃한 맛에 반한 단골손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맛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신선한 간과 천엽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푸짐한 인심과 청결한 매장 환경, 친절한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 TV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왕십리 곱창골목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맛나곱창 김명미 대표는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직접 엄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맛나곱창’은 매장에서 식사 또는 포장이 가능하며, 차량 이용 시 인근 홍익동 공영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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